안녕하세요, 한국에 있는 김도형 (장현숙)입니다.
아래 목록에 보니까 제가 2016년에 글을 남겼더군요. 저희 부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3년에 귀국한 뒤로 카이스트에 있다가 2017년부터는 광주에 있는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식지위는 생명과 연구교수이구요. 광주로 내려오면서 아내가 휴직이라는 큰 결심을 해서 같이 내려왔구요, 내려와서 시험관아기를 시도했습니다. 보통은 시험관아기 시술이 쉽지않을뿐더러 한번에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정말 감사하게도 모든 과정이 한번에 다 통과되고 첫 착상한 아기가 임신이 되어서 작년 5월에 건강한 남자아이를 얻었습니다. 제왕절개를 하신 담당선생님이 아내의 자궁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것을 듣고 정말 하나님의 보호아래 태어난 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11개월이 되었지요. 돌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지금 교회에 제가 아는 분들이 얼마나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예수를 모르던 저에게 예수님을 처음 만나게 해준 리버사이드침례교회가 항상 고향처럼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예배당에 들어서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처음사랑을 잊지않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교회분들 건강하시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교회홈피에서 최성광목사님 설교도 가끔 보는데 목사님도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찾아뵙고 싶어요.
모두 주님안에서 행복하세요 ~. 아들이름이 준태인데 아주 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