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고차 사는 법

(1) 구입 예산 결정하기
보통 미국에 머무를 기간에 맞추어 오래 있으면 좋은 차량, 짧게 있으면 싼 차량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러면 자동차로 인해 오히려 곤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있는다고 아무차나 탄다면, 오히려 수리비용이나 나중에 되팔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예산에서 안전한 차량이 무엇인지 차종과 연식을 고려해 예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차량 종류 결정하기
보통은 소형보다는 중형이상을 사는것이 안전하고, 미국이나 한국차보다는 일본차를 사는 것이 많이 유리합니다. 미국차는 연비가 나쁘고, 잔고장 때문에 차를 오래 탈수없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차의 경우는 현재는 인식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되팔 때의 가격, 즉 Resell value가 좋지 않고, 일본차 보다는 오래타기 힘들다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에서 차는 생활필수품이자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 불안감이 없는 일본차를 많이 선호하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차가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수명도 길다는 인식이 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3) 시세파악하기
www.cars.com 이나 www.carmax.com 또는 www.kbb.com 에서 보통 시세를 판단합니다. 이중에서도 kbb.com에 나타나는 시세를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거래는 이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많이 거래가 됩니다. 이 시세를 보고 예산에 맞는 차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4) 중고차 검색
- craiglist.com(http://www.craiglist.com)

우리나라의 벼룩시장처럼 개인 또는 딜러들간에 거래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IP주소에 맞게 해당 지역의 craiglist.com 사이트에 접속이 되고, 원하는 중고차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간의 거래가 많이 이루어져서 잘만 사면 싸게 좋은 차를 살 수 있습니다.

개인거래라면 owner, 딜러거래면 dealer라고 표시가 됩니다. 팔때도 이 사이트에 글을 포스팅하여 팔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터라, 물건을 올려놓고 가격흥정만 잘되면 하루만에 팔릴수도 있게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 carmax.com(http://www.carmax.com)
미국에서 꽤 큰 중고차 딜러 입니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대체적으로 차량에 대해서는 믿을만 하다고 합니다. 

- 그외 사이트
cars.com에서도 중고차를 사거나 팔 수 있습니다. 이밖에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는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믿고 구매가 가능한지 일 것입니다.

(5) 필수 점검사항
- Title

자동차 소유주는 그 차가 자신의 소유라는 certificate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title입니다. 소유주가 누구이며 차량의 고유번호(VIN), 소유주가 차를 구매했을 당시의 실제 주행마일리지, 차량번호, 모델명 등등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팔때도 중요하다. 자신의 Title에 서명만 해서 다른사람을 주게되면, 차량의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서류가 필요없이 파는 사람이 title에 서명만 하면 파는것이 끝나게 됩니다. 때에따라 신뢰할 수 없는 경우에는 거래시 공증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title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clean title인지 salvage title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정보는 title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clean title(일명 blue title)은 이 차량은 사고내역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salvage는 사고나 침수등의 어떤 이유에서든 파손된 차량의 수리비가 그 차량의 시세의 60%를 넘게되면 폐차가 되는데, 이때 폐차를 하지않고 수리를 하여 다시 팔때 salvage라고 기록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주의 해야할 사항이 바로 이것인데, salvage title인 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을 종종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팔때 잘 팔리지 않는다. 사고차량은 언제 고장날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종 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며,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하여 아무 고장없이 수년을 타고다닌 사람도 있습니다.
차량의 Title은 거래가 완료되고 난후 30일내로 자신의 주소로 보내집니다. Title은 중요한 것이므로 집안에 잘 보관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 VIN 번호 조회

차량마다 고유의 번호가 부여됩니다. 이 번호에 차량의 수리기록이라든가 사고기록이 모두 담기게 되는데, 몇몇 사이트에서 유료로 차량의 history를 알려줍니다. 가장 유명한 곳이 www.carfax.com 이라는 사이트입니다. 기록조회를 위해 다소 비싼 수수료를 받지만, 수십불 아끼려다 수백불 깨질수 있으니, 정말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기록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어떤 인터넷에서는 이것을 무료로 조회하여 핵심정보를 알려주는 까페도 있습니다.

리스나 렌트 경력이 있거나 사고기록, 소모성 부품이 아닌 핵심부품의 교체경력, 빈번한 차량 owner교체는 나중에 다시 팔때 의심을 사거나 매매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하셔야 합니다.

- 차량 직접 확인
사이트에서 차량을 고르면 가장 깔끔한 상태에서만 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직접 차주와 연락하여 만나서 차량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테스트 드라이빙까지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빙도 그냥 해보는 것이 아니라, 가속성능, 브레이크 성능, 정숙성, 헤드라이드, 얼라이먼트, 각종 조종장치, 오디오, 시트, 스페어타이어, 타이어 마모도, 각종 오일점검등 비전문가도 즉석에서 할 수 있는 점검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 기계를 볼 수없는 여성분의 경우는 직접 카센터에 가서 mechanic에서 점검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이때는 자기가 잘 아는 mechanic이면 더욱 좋습니다.

(6) 자동차 보험


자동차를 구입할때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몇몇 업체가 있지만, All state, AAA, Geico, farmers 등 보험업체는 많습니다. 

(7) Tax
주마다 다르겠지만, 차를 구입하면 구입한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게됩니다. 이때,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구입금액을 속여서 신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터무니 없이 낮다면 주에서 차량의 적절한 시세에 맞춰 세금을 매기기도 합니다.



2. 중고차 팔기

(1) 시세파악하기
kbb.com 에서 팔고자 하는 차량의 상태에 맞는 시세를 파악하여 거래합니다.


(2) 팔기
- 개인간 거래

www.craiglist.com 에 팔고자 하는 차량의 사진과 특징들을 포스팅한다. 전화번호를 남겨두면 buyer가 연락하여 약속을 잡고, 적당한 위치에서 만나 차량상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3) Title 이전
팔때는 Title에 서명만하여 Buyer에게 넘겨주면 되고, 때에따라 자필로 거래완료를 증명하는 서류를 만들어 나눠가지는 수도 있습니다. Title을 보면 전면에 owner의 signature란이 있고, 뒷면에 seller signature란이 있습니다. 여기에 서명하여 buyer에게 건내기만 하면 차는 서류상으로 owner가 바뀌게 됩니다. buyer는 DMV에 가서 이 사실을 통보하고 구매가에 대한 세금만 내면 완전히 거래가 종료됩니다.

[참고사항]
- 차량은 매년 registration을 해야합니다. 날짜를 반드시 확인하고, 갱신 날짜가 지나지 않게 해야합니다. 자칫 날짜가 지났는데 걸리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갱신을 하게되면 다음 갱신해야 할 년도가 찍힌 스티커를 주는데, 그 스티커를 차량 뒷편 License Plate에 붙이셔야 합니다.(붙이시는 위치는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