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로그인 | 회원가입

정착메뉴얼

정착메뉴얼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
  • 2015.07.27
  • 조회수 1517
  • 추천 0
[ 첨부파일 일괄 다운로드 ] [ 첨부파일 1개 ]

미국에 거주하는 경우라도 막상 한국으로 돈 보내야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하며 막막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자주 하던거라면 알아서 잘하겠지만, 가까운 사람의 결혼이나  축의금, 돌잔치 등에 보내는 축의금 같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닌지라 좀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1. 은행을 통해 한국의 은행계좌로 송금

 이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가장 많이 떠올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 장점과 단점이 혼재하고 있으니 잘 비교해봐야 합니다. 우선 장점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받는 사람의 경우에 은행에 나갈 필요 없이 바로 송금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은행을 통해 송금을 하게 되면 1~3일정도 걸려 해당은행 받는사람 계좌의 관리지점까지 달러가 도착하게 됩니다. 아직 이 때엔 받는사람 계좌로 입금 된 것은 아니라 달러가 지점에 도착하게 되면 은행 직원이 그것을 확인하고 그 직원은 받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게 됩니다. 원화로 바꿔서 통장에 입금할 것인지, 아니면 달러로 바로 찾을 것인지 등을 전화로 물어봅니다. 그럼 전화로 적당한 방법을 요청하면 그에 따라 처리해 줍니다.

 두번째로 큰 금액 송금이 용이합니다. 다른 수단들은 큰 금액을 보내는 것이 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은행을 통한 송금은 수 천불에 해당하는 금액도 한번의 송금으로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수수료 조절이 가능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게 되면 몇 가지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그 중에 수수료를 받는 사람 또는 보내는 사람 중 누가 부담 할 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는 사람에 따라서 은행을 통해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 거래은행의 실적이 좋거나 직원과의 친분(?)이 어느 정도 있다면 달러에서 원화 환전시 어느정도의 환율 우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단점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첫번째 단점은 송금 보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단순히 받는사람의 은행 계좌번호만 있으면 안됩니다. SWIFT Code부터 해서 현지 은행의 영문주소, 영문이름, 받는사람의 영문주소, 영문이름 등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정보가 오류가 있어서 다시 송금하게 되면 수수료가 이중삼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두번째 단점은 받는 사람이 반드시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계좌번호를 모른 채 돈을 보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송금 보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세번째로는 송금액이 적을경우 받는 사람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이 매우 커집니다. 한국에서 은행을 통해 송금을 받게되면 건당으로 계산되는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비슷한데 약 1.5만원~2만원에 해당하는 중계은행 수수료, 해외송금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송금액이 크다면 비중이 적겠지만, $50~$100 같이 소액을 보내게 될 때엔 보내는 금액 대비 수수료가 크게 됩니다.

 

2.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머니그램(Money Gram)같은 송금서비스 이용하기

 

가까운 웨스턴 유니온이나 머니그램 송금 서비스 Agents를 찾아서 송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용해본 사람도 여럿 있을 수 있는데, 은행과 사뭇 다른 장단점이 있으니 한번 비교해볼만 합니다.

 

 장점을 우선 보자면,  첫번째로 받는 사람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전혀 없습니다. 예를들어 미국에서 $100 을 보냈다면 한국에서 정확히 $100을 수령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중계은행 수수료, 해외송금수수료 같이 은행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전혀 없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 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한국에 은행계좌가 없거나 은행계좌 정보를 모르는 경우에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웨스턴 유니온이나 머니그램으로 송금하게 되면 마치 택배 운송장 번호같은 고유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 번호를 받는 사람에게 알려주고 가맹은행에 방문하여 이 번호를 제시하면 송금한 금액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선물하겠다고 계좌번호부터 영문주소 은행 정보까지 묻기 보다는 이렇게 간단하게 고유번호를 보내는 것만으로 선물할 수 있으니 상당히 간편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은행을 통한 송금에 비해 상당히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송금을 처리후 고유번호를 받아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보내면 약 30분 남짓한 시간 이후에 금액을 찾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네번째 장점은 송금 받는 사람에 따라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을 통한 송금과 동일하게 주 거래은행의 실적이 좋거나 직원과의 친분이 어느정도 있다면 달러에서 원화 환전 시 어느 정도의 환율 우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크레딧 카드로도 송금이 가능합니다. 수수료가 비교적 큰 편이기 하지만, 인터넷에서 크레딧 카드로도 쉽게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번째 단점은 송금을 받는 사람은 반드시 은행에 방문해야 한다는것이죠. 은행을 통해 송금하게 되면 꼭 은행을 찾아가지 않아도 은행 직원이 해당 계좌로 환전후 입금해주는 반면에 이 서비스는 고유번호와 받는 사람의 신분증을 들고 반드시 은행에 가야 합니다. 아무리 전화로 고유번호를 알려줘 봐야 송금 받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수수료가 은행을 통한 송금에 비해 그닥 저렴하지 않고 송금할 금액이 커질 수록 수수료도 올라갑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1,000 이하를 송금하게 되면 약 $12 정도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 정도라면 웨스턴 유니온이 나름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라고 생각됩니다만, $1,000이 넘어가면 수수료도 조금씩 올라갑니다. 정확한 수수료 계산은 웨스턴 유니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니 직접 입력해 보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수료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송금 서비스들은 무조건 보내는 사람이 모든 수수료를 부담하게끔 되어있으므로 받는 사람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보내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3. 번외로 이런 방법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사용가능한 전자상품권을 활용하는것입니다. 즉 아이튠즈 상품권이나 엑스박스 상품권, 구글 플레이 상품권 등을 구입해서 한국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